제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어떤 제품을 만들 때나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진지하고 겸허하게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제조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고민거리 중에는 수율(收率)과 관련 된 문제가 있다. 수율이란 원재료에 대한 제품 생산량을 가리키는 말이다. 수율이 벽에 가로막힌 듯 향상되지 않으면 관계자들은 애가 탄다. 이럴 때에는 제품, 기계, 원재료, 공구에 이르기까지 공정 전체를 구석구석 관찰하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불량품이나 정비 상태가 나쁜 기계가 있으면 그것의 울음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제품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선입관이나 편견 없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세심하게 관찰하는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