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함과 세심함을 겸비한다
대담함과 세심함은 서로 모순된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갖고 있어야 무슨 일이든 완전하게 해낼 수 있다.
둘을 모두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둘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중용의 길을 걷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마치 천을 짤 때 씨실과 날실이 필요한 것처럼 각자의 특징을 잘 살려 어우러지게 해야 한다. 세로로 내려오는 날실이 대담함이라면 가로로 질러가는 씨실은 세심함이라 할 수 있다.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치닫는 두 요소를 교차시켜 만나게 하면 아름다운 천이 완성된다. 일을 할 때에도 대담함은 추진력을 주고, 세심함은 작은 것까지 챙기면서 실패를 막을 수 있게 해준다.
누구든 처음부터 이 두 요소를 완벽하게 겸비한 사람은 없다. 여러 가지 일을 해나가면서 두 가지 모두를 갖추려고 노력하다 보면 차츰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사람으로 변해가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