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칙을 중시한다
기업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만들 때 가장 필요한 것이 경험칙(経験則)이다. 이론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세라믹을 만들 때 가루 원료를 섞어 성형하고 고온에서 굽는 과정에 대해선 공부하면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가루 원료를 섞는 과정만 해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가루 물질은 액체나 기체처럼 완전하게 혼합할 수 없다. 최대한 균일한 혼합물을 얻으려면 혼합에 사용하는 도구, 강도, 시간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혼합할 때 사용한 용기에 생각하지도 않은 이물질이 섞여들기 때문에 이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런 지식은 실제로 자기 손을 더럽히며 애쓰지 않으면 얻기 어렵다. 즉 경험칙으로만 알 수 있다.
경험칙과 이론이 서로 잘 맞물릴 때 비로소 훌륭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