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세이와주쿠 하와이 개학식

왜 경영에 철학이 필요한가

왜 경영에 철학(필로소피)이 필요한가. 이나모리의 경영철학의 핵심이 되는 본 주제에 관해 2010년 1월 20일, 세이와주쿠 「하와이」의 개숙식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 강연은 서적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 강연 선집 제6권 기업 경영의 요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교세라 필로소피의 근본에 있는 것은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

쇼후 공업 시절, 저는 일을 하려면 이런 생각과 마음가짐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연구·실험 노트의 가장자리에 그것들을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교세라를 경영하게 되었을 때, 제 나름대로 일의 요체를 적어두었던 노트를 다시 꺼내어 경영에 관여하게 되면서부터 깨달은 것들을 덧붙여 적어 나갔습니다. 이것이 제 경영철학의 원형이며 「교세라 필로소피」입니다.

이 교세라 필로소피의 근본에 있는 것은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라는 것이며 그 옳은 생각을 관철해 가는 것입니다. 즉,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도덕, 윤리를 기반으로 한 것이 교세라 필로소피입니다.

종업원의 방향을 맞추다

저는 그 교세라 필로소피를 저 자신이 실천해 가는 것은 물론, 종업원들에게도 열심히 설득해 나갔습니다. 「어떤 사상과 철학을 갖든 각자의 자유다」라는 반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업이라는 집단에 있어서 종업원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높은 목표를 내걸고 그 달성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철학으로 경영할 것이다」라는 기업의 기준이 되는 사고방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되는 사고방식에 모든 종업원이 방향을 맞추어 나가야 합니다.

기업 경영의 규범이 될 규칙과 약속을 확립한다

교세라 필로소피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우선은 「회사 경영의 규범이 되어야 할 규칙 또는 약속」입니다. 이 세상에는 회사의 규범과 규칙, 약속 등이 분명하지 않은 기업이 많습니다. 그 때문에 고금동서를 불문하고 다양한 기업 불상사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라는 것을 직원에게 묻는 경우는 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경영철학이란 바로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며 더 파고들자면 「정직하라」 「사람을 속이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라는 어린 시절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기초적인 도덕관, 윤리관입니다. 교세라는 이 기초적 판단 기준에 따라왔기에 창업 이래 반세기에 걸쳐 경영의 방향을 잘못 잡은 적이 없습니다.

회사의 목적,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기

둘째, 교세라 필로소피는 회사의 목적, 회사의 목표, 즉 이 회사를 어떤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또한 이르러야할 회사의 목표를 내거는 것과 동시에 자신들이 원하고 목표로 하는 그 기업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사고방식이 필요한지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세라는 종업원이 채 100명에도 달하지 않았을 때부터 「세계 제일의 세라믹 제조업체」를 목표로 했습니다. 당시는 불면 날아갈 듯한 존재였던 교세라가 세계 제일의 세라믹 제조업체를 목표로 한다는 것은 너무 황당무계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종업원들에게 「세계 최고의 회사를 목표로 하자」라고 설득을 반복하는 한편, 「높은 목표 세우기」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노력 하기」 「자신을 다그치기」 「온전히 진지하게 살아가기」와 같은 매우 힘들고 엄격한 삶과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험준한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엄격한 훈련과 장비가 필요한 것처럼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사고방식과 방법론이 필요합니다. 엄격하고 진지한 삶을 설파하는 교세라 필로소피야말로 교세라가 목표로 하는 높은 산에 어울리는 준비이자 장비였습니다.

기업에 격(사격)을 부여하기

셋째, 교세라 필로소피는 기업에게 훌륭한 격을 부여하기 위한 사고방식과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인격이 있듯이 회사에도 사격(社格)이 있어야 합니다. 훌륭한 사격(社格)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의 방식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바로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으냐는 보편적인 윤리관, 도덕관에 입각하고 있는 만큼, 교세라 필로소피의 내용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경영에서도 유효하게 기능합니다. 교세라는 현재 전 세계에 수많은 제조 거점, 판매 거점을 가지고 있으며 종업원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라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습니다. 언어, 민족, 역사, 문화가 다른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기에 그러한 나라에서 기업 경영을 행할 시는 특히 「사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권력으로 억누르는 「패도」와 「인」과 「의」 등인 「덕」으로 다스리는 「왕도」가 있습니다. 저는 역시 인간성, 인간의 덕으로 상대의 신뢰와 존경을 쟁취하여 사람을 다스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얻어 존경받을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훌륭한 사격(社格)입니다. 「고매한 철학으로 뒷받침된 훌륭한 사격(社格)을 가진 회사의 직원들은 역시 신뢰와 존경을 받을 만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라고 해외 직원들에게조차 그런 말을 하게 만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훌륭한 사격(社格)을 부여하고 종업원들에게 훌륭한 인격을 부여하는,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고매한 철학이 필요한 것입니다.

인격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상 3가지 요소가 포함된 철학을 기업 내에서 설파하고 사원과 공유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 옳은 삶의 방식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 어렵습니다. 「시마즈짓신코 이로하우타」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훌륭한 도덕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실천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날마다 반성하면서 인간으로서 옳은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 노력을 통해 조금이나마 영혼을 갈고닦아 자신을 고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연에서 이나모리의 발언

이나모리가 강연에서 말한 것을 일부 소개합니다.

「교세라 필로소피」의 근본에 있는 것은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라는 것이며 그 옳은 생각을 관철해 가는 것입니다. 즉,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도덕, 윤리를 기반으로 한 것이 「교세라 필로소피」입니다.

인간에게 인격이 있듯이 회사에도 사격(社格)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격(社格)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필로소피는 기업 경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성, 즉 인간의 덕으로 상대방의 신뢰와 존경을 쟁취하여 사람을 다스려가야 합니다.

하루하루 늘 반성해야 합니다. 날마다 반성하면서 인간으로서 올바른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 노력을 통해 조금이나마 영혼을 갈고닦고 자신을 고양해야 합니다. 이것이 철학, 필로소피의 실천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날 때부터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훌륭한 인격을 타고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평생에 걸쳐 뛰어난 인격을 유지하는 것은 대단히 힘들 것입니다.

세이와주쿠 하와이 개학식(2010년 1월 20일)에서

이 강연과 관련된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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