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첫 미국 출장에서 확신한 교세라의 기술력(1962년)

교세라는 창업 초기부터 세계 제일을 장래의 목표로 내세워 왔습니다. 1961년에 해외 무역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접근을 시작하여 1962년에는 극동무역과 해외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8일, 이나모리가 한 달 일정으로 미국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미국 출장에는 교세라의 제품을 세계의 기술 선진국인 미국에서 인정받음으로써 일본 기업에서도 사용하도록 하는 하나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실적이 중시되는 일본에서는 막 창업한 교세라가 대기업에 제품을 팔러 가더라도 좀처럼 상대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당시 일본의 전자 공업 제조업체들이 기술을 배우고 있던 미국 회사에 자사 제품을 사용하게 하면 일본 제조업체들에게도 인정받아 채택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비싼 여행 경비를 들여 해외 출장을 보내준 데다 간부 직원들은 야간열차를 타고 하네다까지 배웅하러 와 주었다. 그 기대에 무슨 일이 있어도 부응하여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라는 마음과 책임감으로 이나모리의 가슴은 벅차 있었습니다.

매일 제품을 들고 극동무역 담당자와 함께 영업을 다녔으나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분한 눈물을 흘리며 돌아다닌 첫 미국 출장이었으나 그런 가운데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면담이 성사된 제너럴 인스트루먼트사와 다이아모나이트사가 교세라의 제품을 보고 「기술을 도입하고 싶다」라고 말해 준 것이었습니다. 자사 방식대로 필사적으로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동안 어느새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는 미국과 맞먹는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이나모리는 「우리가 해 온 일이 틀리지 않았구나」라고 확신과 자신감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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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일 해외 출장으로 탑승교에서 손을 흔드는 이나모리